믿을 수 있는 동물병원 그룹 벳아너스(VET HONORS)입니다. 투명한 소통 : 진보된 기술과 편리한 시스템으로 보호자와 투명한 소통을 추구합니다. 전문적인 진료 : 공동 세미나와 네트워크 지식 공유를 통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랑과 공감 : 동물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보호자 마음의 치유까지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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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하자마자 두 건의 의뢰를 깔끔하게 처리한 꼼즈와 러즈.
어젯밤 야근의 여파인지 러즈는 캣타워에 몸을 늘어뜨린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오늘 오전은 굉장히 평화로운 걸?’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쾅쾅쾅’!!!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러즈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새로운 의뢰인가 싶어 재빨리 문을 연 꼼즈.
꼼즈의 앞에는 작은 말티즈 한 마리를 안은 반려인이 서있었고,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손에 적힌 의뢰서를 꼼즈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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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만큼이나 안 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 키키를 보니
의뢰를 빨리 해결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 꼼즈.
그의 머릿속에 질병 하나가 떠오르는데...!
.
.
.
러즈 : 흐아아암~ 아니 또 의뢰가 왔단 말이야?
이리 아픈 친구들이 많아서야 원...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끈다’라... 똥꼬스키를 탄다는 건가?
그럼 항문낭 쪽에 문제가 있는 걸까?
꼼즈 : 러즈, 그렇게 단서 하나만 가지고 질병을
추리하니까 맨날 틀리는 거 아니겠니?
증상들을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봐!
러즈 : 칫...! 맨날 너 혼자만 그렇게 의뢰서를 보는데
내가 어떻게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냐!
꼼즈 : 쓸데없는 소리 좀 그만하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는 키키의 뒷모습을 한번 봐봐.
러즈 : 음... 걷는 게 다소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뒤에서 봤을 때 다리가 약간 ‘O’자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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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즈 : 슬개골? 강아지 연골 근처에 있는
무릎뼈를 말하는건가?
꼼즈 : 응, 맞아, 러즈
슬개골은 허벅지쪽 뼈와 정강이뼈가 만나는
무릎 관절에 있는 작은 뼈야.
힘줄, 인대와 함께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이 슬개골은 ‘활차구’라고 부르는 무릎 관절의 홈에
들어가 있는데, 이것이 빠지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불러!
주로 치와와, 말티즈 같은 소형견들에게 자주
나타나고,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지.
슬개골 탈구는 말티즈 등 소형견에게 잘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힘줄이나 인대 등을 움직이게 도와주는
슬개골이 홈에서 빠졌다면...
걷는 게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겠어.
그래서 소파나 침대 위로 올라가지 못해서
반려인에게 조르는 모습을 보였구나!
나는 나이가 들면서 어리광이 늘은 줄 알았네...
꼼즈 : 세상 모든 멍냥이가 다 너 같지는 않을 거야...
슬개골 탈구에 걸리면 높은 곳을 잘 못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다리를 절거나 한쪽 발을 들고 다니기도 해.
또 통증 때문에 낑낑거리는 소리도 낼 수 있지.
사실 슬개골이 탈구된 아이들이 통증을 호소하거나,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단계가 많이 진행된 뒤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러즈 : 그럼 키키는 슬개골 탈구가
어느 정도 진행된 걸까?
꼼즈 : 아무래도 다리를 자주 구부렸다 폈다 하는 걸 보니
슬개골 탈구 2단계 정도인 것으로 예상되는군.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Dovepress, Veterinary Medicine : Research and Reports 제공
러즈 : 그래도 2단계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닌 거지?
꼼즈 : 응, 아직은...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냥 뒀을 때는 심각해질 수 있어.
슬개골이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면서
연골에 손상이 생기고,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
또 대퇴골과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전십자인대가 부분 혹은 완전 파열될 수도 있어.
러즈 : 어휴 말만 들어도 너무 무서운 걸...!
그럼 키키는 얼른 수술을 해야 할까?
꼼즈 : 음... 일단 궁극적인 치료법은 ‘수술’뿐이야.
하지만 탈구 정도가 가볍고 뚜렷하지 않다면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관리할 수 있지.
하지만 키키라면 통증도 있고 탈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으니까 수술을 받는 게 좋겠는걸?
슬개골 탈구는 2기 이상이면 수술을 통한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아무래도 단계가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을 하면 회복 기간도 더 오래 걸리고,
재발할 가능성도 더 높겠어...!
수술 후에는 반려인이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있을까?
꼼즈 : 아무래도 수술하고 1주일 간은 무리하게
무릎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겠지?
또 2주 정도 지난 뒤에는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재활치료도 꾸준히 해줘야 하고.
또 수술 후 염증이 생길 수 있으니까
꾸준한 검진을 받는 게 좋아!
러즈 : 이제 꽃들도 피고 산책가기 딱 좋은 계절인데
수술하고 집에만 있으려면 좀이 쑤시겠군...
슬개골 탈구는 예방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거야?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해서는 소파나 침대 등에 계단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dabong.lee 제공
꼼즈 :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다만 다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
예를 들어 높은 곳을 자주 오르내리는 행동 등을
최대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해.
소파나 침대에 계단 같은 것을 설치해서
관절에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게 좋아.
또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하지.
러즈 : 과체중 얘기하면서 왜 나를 째려봐, 꼼즈?
음... 그 외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겠어.
바닥에 카펫을 깐다거나,
발바닥 털을 깎아준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야!
꼼즈 : 오... 제법 탐정다운 멘트를 했는걸?
그런 기념으로 이번 소견서는 네가 쓰도록 해!
탐정으로서의 마지막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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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사무소를 나선 키키의 반려인은 곧장 동물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고,
키키의 슬개골 탈구 수술 날짜를 잡았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아픈 아이를 걱정하던 반려인의 얼굴에 안도의 표정이 보일 때,
이것이 꼼즈와 러즈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닐지!
반려인과 반려견의 밝은 표정을 위해
명탐정 꼼즈&러즈의 추리는 계속된다!
To Be Continu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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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적인 진료 : 공동 세미나와 네트워크 지식 공유를 통해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랑과 공감 : 동물 질병의 치료뿐만 아니라 보호자 마음의 치유까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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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하자마자 두 건의 의뢰를 깔끔하게 처리한 꼼즈와 러즈.
어젯밤 야근의 여파인지 러즈는 캣타워에 몸을 늘어뜨린 채 잠을 자고 있었다.
‘오늘 오전은 굉장히 평화로운 걸?’ 하는 생각이 드는 순간.
‘쾅쾅쾅’!!!
다급하게 문을 두드리는 소리에 러즈가 화들짝 놀라 잠에서 깼다.
새로운 의뢰인가 싶어 재빨리 문을 연 꼼즈.
꼼즈의 앞에는 작은 말티즈 한 마리를 안은 반려인이 서있었고,
어두운 표정을 지은 채 손에 적힌 의뢰서를 꼼즈에게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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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 만큼이나 안 좋은 표정을 짓고 있는 키키를 보니
의뢰를 빨리 해결해야만 할 것 같은 기분이 든 꼼즈.
그의 머릿속에 질병 하나가 떠오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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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즈 : 흐아아암~ 아니 또 의뢰가 왔단 말이야?
이리 아픈 친구들이 많아서야 원...
‘엉덩이를 바닥에 대고 끈다’라... 똥꼬스키를 탄다는 건가?
그럼 항문낭 쪽에 문제가 있는 걸까?
꼼즈 : 러즈, 그렇게 단서 하나만 가지고 질병을
추리하니까 맨날 틀리는 거 아니겠니?
증상들을 좀 종합적으로 고려해봐!
러즈 : 칫...! 맨날 너 혼자만 그렇게 의뢰서를 보는데
내가 어떻게 증상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냐!
꼼즈 : 쓸데없는 소리 좀 그만하고....
사무실을 돌아다니는 키키의 뒷모습을 한번 봐봐.
러즈 : 음... 걷는 게 다소 불편해보이기도 하고...
뒤에서 봤을 때 다리가 약간 ‘O’자 모양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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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즈 : 슬개골? 강아지 연골 근처에 있는
무릎뼈를 말하는건가?
꼼즈 : 응, 맞아, 러즈
슬개골은 허벅지쪽 뼈와 정강이뼈가 만나는
무릎 관절에 있는 작은 뼈야.
힘줄, 인대와 함께 무릎이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하지.
이 슬개골은 ‘활차구’라고 부르는 무릎 관절의 홈에
들어가 있는데, 이것이 빠지는 것을
‘슬개골 탈구’라고 불러!
주로 치와와, 말티즈 같은 소형견들에게 자주
나타나고,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원인이지.
슬개골 탈구는 말티즈 등 소형견에게 잘 나타나며, 유전적 요인이 가장 큰 영향을 준다.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힘줄이나 인대 등을 움직이게 도와주는
슬개골이 홈에서 빠졌다면...
걷는 게 상당히 불편할 수도 있겠어.
그래서 소파나 침대 위로 올라가지 못해서
반려인에게 조르는 모습을 보였구나!
나는 나이가 들면서 어리광이 늘은 줄 알았네...
꼼즈 : 세상 모든 멍냥이가 다 너 같지는 않을 거야...
슬개골 탈구에 걸리면 높은 곳을 잘 못 오르는 것은 물론이고,
다리를 절거나 한쪽 발을 들고 다니기도 해.
또 통증 때문에 낑낑거리는 소리도 낼 수 있지.
사실 슬개골이 탈구된 아이들이 통증을 호소하거나,
증상을 보이지 않는 경우도 많아서
단계가 많이 진행된 뒤에 알아차리는 경우가 많아.
러즈 : 그럼 키키는 슬개골 탈구가
어느 정도 진행된 걸까?
꼼즈 : 아무래도 다리를 자주 구부렸다 폈다 하는 걸 보니
슬개골 탈구 2단계 정도인 것으로 예상되는군.
<<슬개골 탈구 단계별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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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즈 : 그래도 2단계면 아직 심각한 수준은 아닌 거지?
꼼즈 : 응, 아직은... 그리 심각한 상태는 아니지만!
그냥 뒀을 때는 심각해질 수 있어.
슬개골이 빠졌다 들어갔다를 반복하면서
연골에 손상이 생기고,
관절에 퇴행성 변화가 나타날 수 있지.
또 대퇴골과 정강이뼈 사이에 있는
전십자인대가 부분 혹은 완전 파열될 수도 있어.
러즈 : 어휴 말만 들어도 너무 무서운 걸...!
그럼 키키는 얼른 수술을 해야 할까?
꼼즈 : 음... 일단 궁극적인 치료법은 ‘수술’뿐이야.
하지만 탈구 정도가 가볍고 뚜렷하지 않다면
무리한 운동을 자제하고, 미끄러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면서 관리할 수 있지.
하지만 키키라면 통증도 있고 탈구가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것 같으니까 수술을 받는 게 좋겠는걸?
슬개골 탈구는 2기 이상이면 수술을 통한 교정을 받는 것이 좋다. ⓒ 게티이미지뱅크
러즈 : 아무래도 단계가 진행된 상태에서
수술을 하면 회복 기간도 더 오래 걸리고,
재발할 가능성도 더 높겠어...!
수술 후에는 반려인이 신경 써야 될 부분이 있을까?
꼼즈 : 아무래도 수술하고 1주일 간은 무리하게
무릎을 움직이지 않도록 해야겠지?
또 2주 정도 지난 뒤에는 가벼운 산책과 함께
재활치료도 꾸준히 해줘야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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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검진을 받는 게 좋아!
러즈 : 이제 꽃들도 피고 산책가기 딱 좋은 계절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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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개골 탈구는 예방할 방법이 전혀 없는 거야?
슬개골 탈구 예방을 위해서는 소파나 침대 등에 계단을 설치해주는 것이 좋다. @dabong.lee 제공
꼼즈 : 슬개골 탈구는 선천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안타깝게도 완전히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어.
다만 다리에 무리가 가는 동작,
예를 들어 높은 곳을 자주 오르내리는 행동 등을
최대한 하지 못하도록 해야 해.
소파나 침대에 계단 같은 것을 설치해서
관절에 부담을 최대한 덜 주는 게 좋아.
또 과체중은 관절에 부담을 주기 때문에
체중 조절을 잘 해주어야 하지.
러즈 : 과체중 얘기하면서 왜 나를 째려봐, 꼼즈?
음... 그 외에도 미끄러지지 않도록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필요하겠어.
바닥에 카펫을 깐다거나,
발바닥 털을 깎아준다거나 하는 것들 말이야!
꼼즈 : 오... 제법 탐정다운 멘트를 했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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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사무소를 나선 키키의 반려인은 곧장 동물병원으로 가 진찰을 받았고,
키키의 슬개골 탈구 수술 날짜를 잡았다며, 고맙다는 인사를 전해왔다.
아픈 아이를 걱정하던 반려인의 얼굴에 안도의 표정이 보일 때,
이것이 꼼즈와 러즈가 가장 뿌듯한 순간이 아닐지!
반려인과 반려견의 밝은 표정을 위해
명탐정 꼼즈&러즈의 추리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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