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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T STORY피부병 때문에 버려진 강아지의 치료 과정

2026-03-05


2024년 7월, 아산의 주택가를 떠돌던 한 강아지가 있었습니다.


그 강아지는 동네 주민에게 발견되어 보호소 생활을 시작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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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고 습한 여름.


강아지는 각막궤양과 장염, 피부병에 시달리며 

하루하루 꺼져가는 숨을 몰아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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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죽음의 문턱에서 강아지를 구해 줄 임시보호자가 나타났습니다.


콩순이라는 이름을 지어주고 시작한 임시보호.


하지만 생각보다 상태는 훨씬 심각했습니다.


목, 엉덩이, 꼬리에는 털이 빠진 채로 붉은 발적이 보였고

엉덩이에선 끊임없이 진물이 흘러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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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취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그대로 병원으로 향한 임보자.


콩순이에게는 오랜 스테로이드 치료의 흔적이 보였습니다.

수의사는 아토피 때문에 버려진 것이 아닐까 추측한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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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꼭 낫게 해 주겠다는 마음으로 치료를 결심한 임보자.


약을 먹이고, 약욕과 소독을 정성껏 해 주며 호전을 기대했지만

악취와 분비물은 쉽게 낫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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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 여러 병원을 전전했습니다.


그럼에도 계속되는 발적과 염증으로 인한 분비물.

털이 빠진 자리에 하얗게 쌓이는 각질도 줄어들지 않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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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막한 어둠 속에서 보호자는 결심했습니다.

이 아이의 진짜 가족이 되어주기로.


입양을 결심한 후

마지막 희망을 안고 찾아간 병원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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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통해 알게 된 서울의 한 동물 피부 전문병원. 


그동안 콩순이의 질환이 세균성 염증이라 생각했던 보호자는

이곳에서 뜻밖의 진단 결과를 들었습니다.


콩순이 피부 상태의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아토피.


겉으로 드러난 염증은 일시적 증상일 뿐

음식과 환경에 예민하게 반응하는 체질로 인해

분비물과 발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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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로이드 약물 사용으로 증상을 가라앉힌 후

그 상태를 유지할 방법을 찾아보자는 제안을 해 준 수의사.


차도가 없어 막막하던 상황에

보호자의 손을 잡아준 곳이었습니다.


장기전이 예상되지만

진짜 원인을 찾았기에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시작.


스테로이드를 사용하다 차츰 복용량을 줄이고

면역억제제와 함께 처방사료로 식이요법을 병행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놀라운 변화를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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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비물의 양과 붉은 기가 눈에 띄게 줄어드었고

콩순이의 컨디션 또한 회복되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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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 없이 민둥민둥했던 목과 엉덩이는

이제 뽀송한 털로 가득 채워졌고

꼬리 또한 풍성해졌습니다.


냄새도, 각질도 더 이상 눈에 띄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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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면역억제제 줄이는 것을 목표로

건강한한 일상을 보낼 수 있게 된 콩순이.


때로는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가장 강력한 치료법이 되기도 합니다.


콩순이의 견생에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보호자의 사랑.


그리고 정확한 진단과 확신 있는 치료로

길을 밝혀준 이태현 원장.



두 사람의 협력이 만든 기적같은 변화가

콩순이의 평온한 삶을 오래오래 지켜주길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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