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직업이지만
때로는 그들이 수의사를 치유해 주기도 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김관중 수의사와
18살 요크셔테리어, ‘마토토’의 이야기
토토는 심장과 신장 등의 중증 질환으로
오랜 시간 병원을 다니면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의료진, 병원 스탭들도
토토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마 선생님’이라고 불렀었죠
그러던 어느 날 늦은 저녁
토토는 심한 탈수와 쇼크 상태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압이 제대로 측정되지 안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신속한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토토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의료진은 1~2시간마다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보호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토토가 회복되길 기도하며,
병원 한편에서 눈물로 밤을 새우셨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던 걸까요?

토토는 2-3일에 걸쳐 약물 없이도 혈압과 심박수를 유지하며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평소처럼 씩씩한 걸음으로
병원 복도를 걸으며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었죠
그렇게 9개월이 지나고,
토토는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호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회복되었더라도 원래 갖고 있던 노령성 질환은 꾸준히 관리가 필요했기에,
토토는 주중에는 병원에서 머물며,
주말에만 보호자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주 월요일마다 반갑게 마주했지만,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토토는 지쳐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토토의 건강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장과 신장 상태, 그리고 나이를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치료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접어들었죠
하지만 토토는 보호자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듯
모든 힘을 다해 ‘마 선생님’의 모습으로 버텼습니다
그 덕분이었을까요?
놀랍게도 보호자의 병세가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토토가 나를지켜준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보호자도 말씀하셨죠
그리고, 보호자 품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인 목요일 저녁.

여느 때와 같이 토토를 살피는데,
유난히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토토의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보고
보호자에게 급히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이 곁을 지켜 달라고 말씀드렸죠
예상대로 그날 밤,
토토는 보호자의 품 안에서 편안히 잠들듯
생을 마감했습니다
마치 건강을 되찾은 보호자의 모습을 보고
안심한 듯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보호자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준 토토

때때로 우리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치료하는 것인지,
그들이 우리를 치료하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토토의 이야기는,
반려동물이 주는 순수한 사랑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지 깨닫게 해 줍니다
"토토야, 너와 함께 했던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위 이야기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메리츠화재가 함께 진행한 ‘반려동물 사랑 캠페인’ 사연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관중 수의사(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수의사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는 직업이지만
때로는 그들이 수의사를 치유해 주기도 합니다.
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 김관중 수의사와
18살 요크셔테리어, ‘마토토’의 이야기
토토는 심장과 신장 등의 중증 질환으로
오랜 시간 병원을 다니면서도
언제나 밝은 모습을 잃지 않는 아이였습니다
그래서 의료진, 병원 스탭들도
토토에게 배울 점이 많다며 ‘마 선생님’이라고 불렀었죠
그러던 어느 날 늦은 저녁
토토는 심한 탈수와 쇼크 상태로 병원을 찾았습니다
혈압이 제대로 측정되지 안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신속한 응급처치에도 불구하고 토토의 상태는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고,
시간이 지날수록 희망이 점점 희미해져 갔습니다.
의료진은 1~2시간마다 상태를 확인하며 치료에 전념했습니다
보호자는 간절한 마음으로 토토가 회복되길 기도하며,
병원 한편에서 눈물로 밤을 새우셨습니다
그 간절한 마음이 전해졌던 걸까요?
토토는 2-3일에 걸쳐 약물 없이도 혈압과 심박수를 유지하며
조금씩 호전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평소처럼 씩씩한 걸음으로
병원 복도를 걸으며 모두의 기대를 뛰어넘는 강인한 의지를 보여주었죠
그렇게 9개월이 지나고,
토토는 여전히 건강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번에는 보호자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습니다

회복되었더라도 원래 갖고 있던 노령성 질환은 꾸준히 관리가 필요했기에,
토토는 주중에는 병원에서 머물며,
주말에만 보호자와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주 월요일마다 반갑게 마주했지만,
어쩐지 시간이 지날수록 토토는 지쳐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결국 토토의 건강은 다시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심장과 신장 상태, 그리고 나이를 고려할 때
더 이상의 치료로는 극복할 수 없는 상황에 접어들었죠
하지만 토토는 보호자가 충분히 회복될 때까지 기다리는 듯
모든 힘을 다해 ‘마 선생님’의 모습으로 버텼습니다
그 덕분이었을까요?
놀랍게도 보호자의 병세가 나아지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토토가 나를지켜준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보호자도 말씀하셨죠
그리고, 보호자 품으로 돌아가기 하루 전날인 목요일 저녁.
여느 때와 같이 토토를 살피는데,
유난히 피곤하고 지친 모습이었습니다
슬픈 예감은 틀리지 않는 법
토토의 의식이 점점 희미해지는 것을 보고
보호자에게 급히 연락을 드렸습니다
그리고 아이 곁을 지켜 달라고 말씀드렸죠
예상대로 그날 밤,
토토는 보호자의 품 안에서 편안히 잠들듯
생을 마감했습니다
마치 건강을 되찾은 보호자의 모습을 보고
안심한 듯이 무지개 다리를 건넌 것만 같았습니다
자신도 많이 아프고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까지 보호자에게 사랑과 희망을 전해준 토토
때때로 우리는,
반려동물을 치료하면서 우리가 그들을 치료하는 것인지,
그들이 우리를 치료하는 것인지 헷갈릴 때가 있습니다
토토의 이야기는,
반려동물이 주는 순수한 사랑이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고 행복하게 하는지 깨닫게 해 줍니다
"토토야, 너와 함께 했던 순간은 영원히 잊지 못할 거야"
위 이야기는 서울특별시수의사회와 메리츠화재가 함께 진행한 ‘반려동물 사랑 캠페인’ 사연공모전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김관중 수의사(VIP동물의료센터 서초점)의 이야기를 재구성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