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상은 기본 경영자로서 전문성 확보 나서…각종 경영 및 개원 세미나 인기
지난해 소형 동물병원과 대형 동물병원 간의 매출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동물병원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병원 경영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동물병원 전문 경영 컨설팅이나 마케팅 관련 업체가 늘어나는가 하면 동물병원 내 자체적으로 경영 관련 부서를 설치해 운영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MBA 진학해 경영전문 수업받아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기준 중 첫 번째는 의료진의 실력과 전반적인 병원 운영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진료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개인의 역량 키우기에 나서는 임상의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의 원장은 병원의 운영 방향을 직접 결정하고 수행하는 주체로서 좀 더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의 검증된 경영이론을 배워 동물병원에 특화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병원에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는 지난 2022년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방역수의사의 경영전문대학원 진학을 도왔다. 당시 업무협약 체결 내용에 따르면, 공방수에게 20%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일정 인원 이상의 수의사 재학 시 동물의료경영 관련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공방수뿐만 아니라 다수의 임상의가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했거나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미래학회에서 미래 10대 전망 산업 중 하나로 ‘펫코노미’를 선정하면서 미래 성장 산업인 반려동물 비즈니스와 관련한 커리큘럼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현재 10기 모집 중이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 농축대학원은 ‘반려동물 산업 최고위 과정’을 ‘펫산업 최고 경영자 과정’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올해 ‘제4기 연세 펫 비즈니스 리더스 과정’ 개설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과정들을 통해 펫 시장의 의료, 법률, 마케팅, 생애 주기에 따른 비즈니스 포인트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배움으로써 동물병원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경영 테마 세미나 인기
경영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영을 테마로 한 강의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가 운용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는 경영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최근 ‘제6회 경영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말에 진행되는 세미나임에도 많은 수의사와 동물병원 경영 관련 실무진들이 참석했는데, 이는 경영에 대한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상혁 대표는 “동물병원 경영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지만 어렵다고 방관만 해선 안 된다. 동물병원 현장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고, 세무, 노무, 법률 등 경영 관련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동물병원을 경영하는 것과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경영에 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뿐만 아니라 업체들로 경영 세미나를 주최하는 추세다. 우리엔(대표 고석빈)은 오는 4월 14일(일) 개원 준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2024 개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JPI헬스케어(대표 김진국)는 개원 예정 및 개원 초기 개원의를 대상으로 4월 25일, 27일 2회에 걸쳐 ‘제1회 마이벳 개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물병원 자체 경영 세미나나 온라인 플랫폼 및 웨비나를 통한 경영 세미나를 비롯해 지부 주최 컨퍼런스에도 경영 세미나는 한 섹션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영 교육은 원장과 직원들의 경영 관련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며 동물병원의 이익 증대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출처] “임상과 경영” 두 마리 토끼 잡기 총력전
임상은 기본 경영자로서 전문성 확보 나서…각종 경영 및 개원 세미나 인기
지난해 소형 동물병원과 대형 동물병원 간의 매출 격차가 더욱 심화된 것으로 나타나며 동물병원 간 경쟁이 더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병원 경영에도 관심이 높아지며 동물병원 전문 경영 컨설팅이나 마케팅 관련 업체가 늘어나는가 하면 동물병원 내 자체적으로 경영 관련 부서를 설치해 운영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MBA 진학해 경영전문 수업받아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이 동물병원을 선택하는 기준 중 첫 번째는 의료진의 실력과 전반적인 병원 운영 수준이다. 이에 따라 진료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독보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개개인의 역량 키우기에 나서는 임상의들이 늘고 있다.
특히 동물병원의 원장은 병원의 운영 방향을 직접 결정하고 수행하는 주체로서 좀 더 전문적인 경영을 위해 경영전문대학원(MBA)에 진학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문가들의 검증된 경영이론을 배워 동물병원에 특화된 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실제 사례를 통해 병원에 도입할 수 있는 솔루션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는 지난 2022년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공중방역수의사의 경영전문대학원 진학을 도왔다. 당시 업무협약 체결 내용에 따르면, 공방수에게 20% 장학금 혜택을 제공하고, 일정 인원 이상의 수의사 재학 시 동물의료경영 관련 과목을 개설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공방수뿐만 아니라 다수의 임상의가 한양대 경영전문대학원에 진학했거나 과정을 수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미래학회에서 미래 10대 전망 산업 중 하나로 ‘펫코노미’를 선정하면서 미래 성장 산업인 반려동물 비즈니스와 관련한 커리큘럼 개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서울대 동물보건 최고경영자과정’은 현재 10기 모집 중이고,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과 경영전문대학원, 농축대학원은 ‘반려동물 산업 최고위 과정’을 ‘펫산업 최고 경영자 과정’으로 확대 개편했으며,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상남경영원은 올해 ‘제4기 연세 펫 비즈니스 리더스 과정’ 개설을 앞두고 있다.
해당 과정들을 통해 펫 시장의 의료, 법률, 마케팅, 생애 주기에 따른 비즈니스 포인트 등 다양한 적용 사례를 배움으로써 동물병원 운영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경영 테마 세미나 인기
경영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경영을 테마로 한 강의도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아이엠디티(대표 서상혁)가 운용하는 동물병원 얼라이언스 벳아너스는 경영 세미나를 꾸준히 개최하며, 최근 ‘제6회 경영 세미나’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주말에 진행되는 세미나임에도 많은 수의사와 동물병원 경영 관련 실무진들이 참석했는데, 이는 경영에 대한 임상의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서상혁 대표는 “동물병원 경영은 알면 알수록 어려운 것이지만 어렵다고 방관만 해선 안 된다. 동물병원 현장은 날이 갈수록 복잡해지고 있고, 세무, 노무, 법률 등 경영 관련 지식을 어느 정도 알고 동물병원을 경영하는 것과 아예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경영에 임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최근에는 학술단체뿐만 아니라 업체들로 경영 세미나를 주최하는 추세다. 우리엔(대표 고석빈)은 오는 4월 14일(일) 개원 준비 수의사들을 대상으로 ‘2024 개원 세미나’를 개최하고, JPI헬스케어(대표 김진국)는 개원 예정 및 개원 초기 개원의를 대상으로 4월 25일, 27일 2회에 걸쳐 ‘제1회 마이벳 개원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 동물병원 자체 경영 세미나나 온라인 플랫폼 및 웨비나를 통한 경영 세미나를 비롯해 지부 주최 컨퍼런스에도 경영 세미나는 한 섹션을 차지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경영 교육은 원장과 직원들의 경영 관련 직무능력을 향상시키며 동물병원의 이익 증대 효과까지 가져올 수 있다.
[출처] “임상과 경영” 두 마리 토끼 잡기 총력전